버릇없는 펭귄의 이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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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 오늘의글

우리 아이는 엄마와는 다르게 블링블링한 걸 좋아한다.
외출하게 되면 반지나 팔찌를 꼭 착용하고 나가고,
손톱에 매니큐어랍시고 스티커를 붙이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크면 보석 파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항상 말한다.

그런데 며칠 전, 자기는 커서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것이다.
갑자기 되고 싶은 게 바뀐 이유가 궁금해서 물었다.
"왜? 아픈 사람들 고쳐주고 싶어서?"

그랬더니 아이 왈,
"아니, 뼈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대답이 기발하고 웃겨서 박장대소를 했다.
그리고 '자라면서 수학과 과학을 사랑하는 이과생이 되었으면' 이라고
(공부는 잘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뼛속까지 문과인 엄마는 살짝 욕심 내어 생각해 보았다.

덧글

  • 유전 2020/01/05 03:50 # 삭제 답글

    그집 머리를 따라 가더라구요. 이과인 분과 결혼하지 않으셨으면 문과+문과에서 이과가 나올 경우가... 저희 집은 이과+이과인데 아무리 노력해도 말빨이 달리는 것은... ㅎㅎㅎ
  • 글쎄요 2020/01/05 06:06 # 삭제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지인분 댁에 딸이 셋인데 문과/이과/예체능 골고루 갔습니다. (지인분 부부는 이과+이과)
  • 버릇없는 펭귄 2020/01/09 13:08 #

    저희집은 '뼛속까지 문과인 엄마 + 왜 이과 안갔는지 모르겠는 문과 아빠'라 되도록 저는 안닮았으면 하는 바람이 아주 작게나마 있어요 ㅋㅋ 하지만 제가 봐도 콩심콩 팥심팥일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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